스케쳐스는 어떤 회사일까

스포츠화 시장에서 스케쳐스(Skechers)는 비교적 늦게 등장했지만, 짧은 시간 안에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캘리포니아 맨해튼 비치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는 독특한 디자인과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운동화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는데요, 오늘은 스케쳐스의 설립 배경부터 주요 성공 요인, 그리고 도전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1. 스케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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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쳐스(Skechers)기능성,실용성,단점 보기

 

스케쳐스의 시작은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로버트 그린버그와 그의 아들 마이클이 캘리포니아 맨해튼 비치에서 설립한 이 회사는 30여 년 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막강한 입지를 다졌습니다. 현재 전 세계 180여 개국에 50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지난해에는 매출 80억 달러(약 10조 700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그린버그는 원래 가발과 시계를 판매하던 사업가였지만, 1980년대 LA기어로 운동화 시장에 뛰어들며 성공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LA기어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회사를 떠나야 했고, 이후 아들 마이클과 함께 스케쳐스를 설립하며 다시 운동화 시장에 도전하게 됩니다.

 

스케쳐스는 대형 브랜드들이 장악한 남성 스포츠화 시장 대신 10대와 여성을 겨냥한 틈새시장을 공략했습니다.

1990년대에 출시된 ‘크롬 돔(Chrome Dome)’은 투박하고 낡아 보이는 스타일로 당시 그런지 룩을 선호하던 젊은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죠.

 

이후 2009년에는 여성용 몸매 관리 워킹화 ‘쉐이프 업스(Shape Ups)’로 또 한 번 히트를 쳤습니다. 특유의 둥근 밑창 디자인이 걸을 때 자연스럽게 허리와 종아리 근육을 자극하여 ‘걷기만 해도 몸매가 관리된다’는 슬로건이 매력적이었죠.

그러나 과대광고 논란에 휘말리면서 2012년 4000만 달러(약 533억 원)의 소송 합의금을 지급해야 했고, 이 소송 때문에 결국 오늘날까지 스켜쳐스의 고급화 이미지가 무너지는 타격을 받습니다.

 

하지만 스케쳐스는 여기서 좌절하지 않고, 기능성 운동화에 집중하여 ‘고(Go)’ 시리즈를 내놓았습니다. 이재용 회장이 그토록 애착용하는 바로 이 시리즈의 제품입니다.

 

2. 끝 말:

 

오늘은 스케쳐스의 설립 배경부터 주요 성공 요인, 그리고 도전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스케쳐스는 소송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능성을 겸비한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스케쳐스가 사랑받는 이유는 그만큼 기능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인정받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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